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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이틀 간 충남 예산군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 참여 중인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두고 “취임 한 달 만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 크로스`를 겪고도 여전히 국민은 안중에 없나 보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취 음주 운전 전력의 박 후보자는 전국의 학생과 교직원들이 반대하고 있고, 부동산 갭 투자 및 편법 증여 의혹, 정치자금을 사적 유용한 김 후보자는 드러난 혐의만으로 이미 수사 대상”이라며 “국민 심판이 끝난 후보들의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께 사과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총장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경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면서 `법대로, 원칙대로`를 입이 닳도록 외쳐봤자, 윤석열 사단의 `권력 사유화`를 가리지 못한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통해 공유한 방향과 새로운 다짐을 통해,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해 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