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HR, 1분기 매출 50%↑ "AI 활용, 구인·구직 만족도↑"

  • 등록 2022-04-28 오전 9:29:41

    수정 2022-04-28 오전 9:29:41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0% 늘어난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122억원이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1분기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시작한 2020년 1분기에도 매출 149억원과 영업이익 56억원을 올리며 선전한 사람인에이치알은 지난해 1분기 매출 179억원, 영업이익 75억원으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매출액 1290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람인에이치알은 인공지능(AI) 연구조직 ‘AI LAB’을 중심으로 빅데이터와 자체 개발 알고리즘으로 효과적인 매칭을 실현, 사용자 중심 기술 서비스를 통해 구인과 구직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1억건 이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인재풀’ 서비스는 올해 1월 이용 기업 수가 전년 동월보다 70.1% 증가했다. 아울러 채용 설계부터 평가, 화상면접, 지원자발표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 환경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업 대상 서비스 ‘사람인MUST’ 이용 기업 수도 98.6% 늘었다.

김용환 사람인에이치알 대표는 “사용자 중심 철학과 기술력에 대한 투자로 디지털 전환 시대 HR테크를 선도하면서 성장 곡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며 “올해도 기술 역량과 플랫폼 파워에 더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람인에이치알은 오는 5월 4일 기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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