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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이날 오전 방영된 유튜브 `삼프로TV`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아주 잘못됐다. 사실 공급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고 어떤 공급인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이 폭등한 이유로 심 후보는 “첫째, 유동성으로 인해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며 “2018년 이전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하고, 전세 대출을 풀어주고, 임대사업자 등록제를 하면서 각종 세제혜택을 주니 갭투자로 (부동산 가격이)확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지금 두 후보가 (공급) 수량경쟁을 하고 있는데 과연 누구를 위한 어떤 공급인 것인 지라는 부분에서 굉장히 회의적”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함께 비판했다.
최근 이 후보가 추진하는 `수도권 민간 개발 허용`을 두고 “수도권, 특히 서울에서 민간개발을 해서 집 없는 서민이 접근 가능한 가격이 나오겠느냐”며 “이는 불가능하다. 250만 채 공급은 집 없는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지 못하고 오히려 집 있는 분들의 다주택 보유만 늘려줄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정부 공급은 철저히 집 없는 서민들 위주로 해야 하고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며 “민간 수요는 민간 시장에서 해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표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선 “매물 잠김 해소를 위해 좀 더 기간을 주자는 것인데 아마 시장은 그렇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미) 거꾸로 반응하고 있지 않느냐.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부동산 시장은 좀 버티면 된다`는 기조가 있다”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처음에 논리적 여부를 떠나서 양도세 중과를 같이 시작해서 나도 의아했다”며 “이 제도가 작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과 유예) 이 얘기는 표를 의식해서 후퇴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면서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