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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석에서 이광철 비서관에게 여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물어도 비서관은 대통령을 보좌하고, 수석을 모시는 입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일체 의견을 말하지 않는다. 집요하게 계속 여쭈어도 민정수석실에서 공식적으로 정리된 것 이외에는 답이 없다”며 “신현수 수석이 계신 자리면 더더욱 아예 입을 닫고 말이 없이 병풍처럼 있는 사람이 이광철 비서관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과거 신현수 수석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2012년 캠프 사무실에 책상이 없을 때, 30년 어린 후배 변호사에게 칸막이가 있는 넓은 책상을 내어주고, 자신은 아주 작은 간이의자에 앉아서 일하던 배려심 깊은 신현수 변호사님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깊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분이고, 또 한편으로는 한없이 남을 배려하시는 분이라서 어떤 고민을 하실지 눈에 선하다. ‘비 온 뒤 땅이 더 굳는다’는 말대로 휴가에서 복귀하시고 나서는 그야말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태산 같은 모습으로 민정수석의 자리를 지켜주시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