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수험생 코로나19 검사 보건소로 일원화…밤 10시까지 운영

교육부-질병관리청, 수능 대비 방역상황 점검
내달 2일 수험생 코로나 검사 보건소에서 받아야
자가격리 수험생 자차 이동지침 안내 예정
  • 등록 2020-11-29 오후 4:38:24

    수정 2020-11-29 오후 10:07:43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험 전날인 내달 2일 수험생들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소가 보건소로 일원화 된다. 이를 위해 당국은 이날 보건소 근무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을 앞두고 대구지역 고3 수험생들의 마지막 학력평가가 실시된 18일 오전 대구중앙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29일 오전 질병관리청과 영상 협의회를 열고 2021학년도 수능 대비 방역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시행을 위한 대응체계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 협의회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박백범 교육부 차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수능 시험 전날인 내달 2일 수험생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장소는 보건소로 일원화 하기로 했다. 검사기관은 보건환경연구원이 맡는다. 이를 위해 교육부·교육청·질병관리청은 같은 날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수험생 진단 검사 지원을 위해 보건소 근무도 밤 10시까지로 연장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이 자차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 자가격리 수험생의 동승자에 대한 방역지침을 안내하기로 했다. 자차 이동이 불가능한 자가격리 수험생은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청이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국은 수능 전일 심야시간 또는 당일 시험 도중에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고, 유사 시 수험생·감독관 등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상황별 감독관 안내문을 교육청에 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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