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카페24(04200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상품 공급 자회사 제이씨어패럴은 역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384억원으로 컨센서스 415억원을 하회했다”며 “거래액은 1조9000억원으로 추석 효과 감안 시 무난했다. 상품 공급 자회사 제이씨어패럴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역성장한 22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32억원으로 컨센서스 45억원, 당사 추정치 42억원을 모두 하회했다”며 “인건비는 180억원으로 9.3%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주가는 고점 대비 47%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오버행, 미국 기술주 급락,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3분기 비수기 실적 등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며 “예상보다 더 부진했던 3분기 실적 발표로 단기간 내 주가 반등 타이밍 잡기는 더 힘들어졌다”고 했다.
주가 반등의 조건으로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과 일본 진출 성과 가시화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추석 수요를 반영한 10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4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인만큼 거래액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인수한 ‘핌즈’는 19년 영업이익 39억원이 예상돼 이익 성장에 힘을 더할 전망”이라며 “카페24 일본은 ‘셀렉트모카’, ‘구마모토DMC’ 등을 고객으로 유치하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나, 현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의미있는 실적 반영은 19년 하반기 이후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