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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구씨가 18일 오후 3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씨의 변호사도 동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씨는 남자친구로 알려진 일반인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 혐의를 두고 양측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둘 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6일째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구씨는 이날 조사에서 A씨를 일방적으로 폭행하지 않았으며 도리어 A씨에게 폭행을 당해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진다.
흰 마스크를 한패 상처 부위에 밴드를 붙이고 나타난 A씨는 ‘먼저 때린 게 맞느냐’는 질문에 “조사에서 말하겠다”고 답했다. ‘평소 폭언한 적이 있느냐’ ‘무단 침입한 게 맞느냐’ 등의 말에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 안으로 향했다.
전날 오전 한 연예매체는 구 씨와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구씨는 A씨로부터 폭행과 함께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를 사진으로 첨부했다. 이들 진단서에는 질병명으로 경추 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이 적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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