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 "81세 거대 전립선 환자 전립선암 로봇수술 성공"

  • 등록 2018-09-16 오후 6:50:50

    수정 2018-09-16 오후 6:50:50

차병원/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 연구팀이 81세 거대 전립선 환자의 전립선에서 발견된 암 조직을 로봇수술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16일, 차병원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을 앓는 이 환자의 전립선 크기는 160g으로 일반 남성(15~20g)보다 8~10배로 커진 상태였다. 초대형 전립선 환자의 경우 혈관이 매우 발달해 수술 시 극심한 출혈이 생길 수 있어 위험이 크기 때문에 초대형 전립선에 암이 발생할 경우 수술 대신 외부 방사선 치료를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환자는 과거 요도 수술로 요도협착 증상이 있어 방사선 치료를 할 경우 방사선의 영향으로 요도가 막혀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가 우려됐다. 박 교수팀은 환자의 복부에 6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5개의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박 교수는 연합뉴스에 “많은 전립선암 환자들이 수술 후 합병증을 걱정해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수술을 할 때 암 제거뿐만 아니라 수술 후 요실금과 발기부전, 배변장애 등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처치가 이뤄지므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꺼리지 말고 수술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