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도림동 유수지에 다목적 체육관 들어선다

  • 등록 2017-07-20 오전 9:00:00

    수정 2017-07-20 오전 9:00:00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도림2유수지에 들어설 다목적 체육관 투시도[그림=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의 도림2유수지에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영등포구 도림동 254번지에 있는 도림2유수지 내에 체육시설을 중복지정하는 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도림2유수지는 집중강우가 발생할 경우, 급증하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시설로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은 농구장, 족구장으로 활용됐다. 이에 시는 유수지 일부 부지에 건축면적 2369㎡, 연면적 3408㎡의 지상 3층짜리 다목적 체육관을 설치해 배드민턴장, 농구장, 배구장, 탁구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코트와 실·내외 암벽등반장을 갖추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목적 체육관이 들어서더라도 유수용량이 감소하는 등 유수지의 기능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유수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돼 인근 주민들이 건강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체육시설 건립사업은 올 하반기 도시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 고시 등 관련 절차를 걸쳐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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