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8일 자신의 트위터에 “‘프랑스의 안철수’ 마크롱이 승리했다”며 “낡은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했던 마크롱, 의석 수 하나 없는 신당으로 오직 국민을 믿고 전진한 마크롱은 말 그대로 ‘프랑스의 안철수’”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변화와 미래’라는 시대정신이 ‘안풍’(安風·안철수 바람)과 ‘마풍’(마크롱바람)을 일으켰다”며 “문재인 패권은 의석 수 하나 없는 마크롱이 어떻게 프랑스를 이끄느냐고 비아냥 거리겠지만 시대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 역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통해 “마크롱의 승리는 프랑스 국민 대다수가 대결이 아닌 통합을 원했단 방증이자 진보와 보수로 나뉜 비효율적 대결구도에 염증을 느낀 프랑스 국민이 합리적 중도개혁세력을 선택한 것”이라며 의미부여를 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선은 안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초접전 양상”이라며 “세대별 투표율과 유보·부동층 분석 통해 판세예측 결과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초박빙 양자대결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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