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가 수리된 경영진은 신재준 경영지원본부장과 최승봉 기술본부장이다. 직위해제된 직원은 승강장안전문(PSD) 업무 책임자인 설비처장, 전자사업소장, 승강장안전문 관리팀장, 사고 당시 구의역 사업현장 업무를 관리한 역장, 구의역 담당직원이다.
또 서울메트로 감사도 경영에 대한 감독 책임을 지고 5일 자로 사표를 제출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일 서울메트로 임원 및 부서장, 팀장 이상 전 간부는 28일 발생한 구의역 승강장 안전문 사고와 관련해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수영 서울메트로 사장직무 대행은 이날 방배동 본사에서 팀장급 이상 긴급 간부 대책회의를 소집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직무 대행은 “간부들이 이번 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면 예외 없이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며 “시민의 안전이나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열차가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