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中 공략 가속화…TV시장 첫 진출

단독매장 400개, 매출 200% 신장 목표
  • 등록 2016-03-16 오전 10:06:15

    수정 2016-03-16 오전 10:06:15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올해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TV 시장에 신규 진출하고 가전은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단독매장 400개를 확보해 매출을 200% 이상 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주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상하이가전박람회(AWE)’에 참가, UHD TV 를 비롯해 대형 스마트 TV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32~55인치 LED, UHD 및 스마트 TV 를 전시했다. 중국 TV 시장 진출을 선언한 것이다. 특히 올해 중국시장에서 TV를 3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동부대우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등 총 60 여종의 프리미엄 가전 신제품도 선보였다. 올해 프리미엄 가전라인업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적용한 프라이어 오븐,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의 냉장고 및 전자레인지 신제품, 경사드럼을 채용한 세탁기, 상냉장·하냉동(TMF) 타입의 콤비냉장고 등 기능과 디자인을 보다 강화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진출 이후 각 성의 성도(省都), 상업 중심지 등 1~3급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도시의 규모에 따라 공략하는 유통 운영 전략을 차별화해 인구가 많고 경제가 활성화된 1급 시장에서는 양판점 매장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중소 도시형 2~3급 시장에서는 전문 가전매장에 입점하는 전략으로 매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주요 거래선 약 100여명의 바이어들을 상해 서교빈관에 초청, 중국사업 비전과 판매전략을 공유하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지난해 단독매장 250개를 돌파한 동부대우전자는 올해에는 동북 3성 진출을 통해 총 400개 단독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중국 지점장은 “올해 진출 3년째인 중국시장에서 동부대우전자의 위상은 매년 굳건해지고 있다” 며 “올해에는 TV 시장 진출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확대,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대폭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주 중국 최대 가전전시회인 ‘상하이가전박람회(AWE)’에 참가 UHD TV 를 비롯해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동부대우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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