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사흘만 강세, ECB 예상넘는 QE+부진한 GDP

시장 기조 바꿀 이슈 없어..금리인하 기대감은 일단 약해진 분위기
커브 플랫 & 레인지 장 이어질 듯
  • 등록 2015-01-23 오전 9:59:24

    수정 2015-01-23 오전 9:59:24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ECB 가 예상을 뛰어넘는 양적완화(QE)를 단행한 것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4분기 GDP가 부진하게 나온 것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시장 기조를 바꿀만한 이슈가 없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은행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은 다소 약해진 분위기라고 밝혔다.

장단기 매수에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커브 플래트닝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레인지 장세 역시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23일 오전 9시45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1.2bp 떨어진 2.025%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4-4도 1bp 하락한 2.160%를 보이고 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5틱 상승한 108.46을 기록중이다. 금융투자가 3262계약 순매수하며 이틀째 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2327계약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전환중이다. 개인도 552계약 순매도세다. 외국인 또한 455계약 순매도하며 사흘연속 매도하고 있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36틱 오른 123.30으로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가 640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은행이 595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ECB는 지난밤 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전면적 QE에 나설것임을 밝혔다. 오는 3월부터 내년 9월까지 월 600억유로(미화 700억달러) 규모의 유로존 국채 매입을 실시한다.

한은도 4분기 실질 GDP가 전기대비 0.4%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3개월만에 최저치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기조적인 양적완화 트렌드와 확실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는 GDP로 인해 채권시장은 전일의 약세폭을 만회하며 강세 출발중”이라며 “시장 기조를 바꿀만한 이슈가 업다. 경계매물 출회도 뜸해지며 횡보양상을 보일 것 같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ECB가 예상을 뛰어넘는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강세출발중”이라며 “주요 이벤트가 마무리 국면이고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단 약해져 가는 양상이라 장단기 매수 강도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커브 플래트닝 및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듯 싶다”고 예측했다.

▶ 관련기사 ◀
☞ 4분기 GDP 전기비 0.4% 성장 ‘2년3개월만 최저’(상보)
☞ ECB양적완화, 정부·한은 "예상했던 조치..시장에 선반영"
☞ 이주열 "ECB조치, 예상에 벗어나지 않는 조치..지켜볼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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