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휴대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는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 리스트에 오른 것들 가운데는 그러나 잘못 알려진 내용들도 있어 일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신협중앙회의 소금 제품으로 신협 측이 최초 유포자를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처에 나섰다.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운영하는 칠곡 영어마을도 구원파 또는 세모그룹 제품 불매운동 리스트에 올라 지난 8일 “전혀 무관한 교육기관이다. 더 이상 대학의 이미지와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어 법적 대응을 위해 관련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해당 세모그룹 제품들에는 ‘초콜릿 판매점·레스토랑·일식당·서점·아이들 영어책 출판사·우유·두부·마트·자동차부품 제조업체·생활용품 판매점·LED램프’ 등 다양한 것들이 존재한다.
세모그룹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상황이 전개되자 세모그룹 제품 리스트 불매운동만이 본질이 아니라며 반대하는 의견도 SNS에 나오고 있다.
국민적인 분노는 이해하지만 앞서 신협의 사례와 같이 정확히 검증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세모그룹 제품으로 몰고 불매운동에 들어가는 행동은 뜻밖의 피해자를 만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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