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갖춘 300가구 이상의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주택단지에는 21명 이상, 500가구 이상인 경우에는 40명 이상의 영유아를 보육할 수 있는 보육시설을 갖춰야 한다. 인근에 어린이집이 있다면 아파트 단지 안에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대우건설(047040)은 올해 전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17개 단지에 보육시설을 설치한다. 서울의 경우 관악구 봉천6동 일대 까치산공원주택재건축사업(363가구 4월)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18구역주택재개발사업(940가구 8월) 은평구 녹번동 녹번1구역3지구재개발사업(1232가구 9월) 위례신도시 A2-9블록(693가구 10월) 등에 보육시설이 들어선다.
또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 ‘동탄 푸르지오’(1348가구 3월) 경남 창원시 풍호동 ‘창원마린 푸르지오’(2132가구 3월) 김포시 풍무동 ‘김포 푸르지오 센트레빌’(2712가구 6월) 등도 보육시설을 갖춘 분양 예정 단지다.
현대엠코는 서울과 울산·경북 등에서 4개 단지에 어린이집을 설치한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내곡보금자리 4블록(256가구 6월)과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A3-7블록 ‘위례엠코타운’(970가구 6월) 경북 김천시 남면 ‘김천혁신도시’ Ab6블록(1119가구 2월) 울산 동구 화정동 ‘엠코타운 이스턴베이’(1897가구 3월) 등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서울의 경우 아파트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사립 어린이집 중 어떤 어린이집을 설치할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입주민들이 보육료 지원을 받는 국공립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멀리 떨어진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지 않아 돼 아이를 키우기가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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