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아르헨티나의 한 지역 주민 사이에서 폐쇄된 공항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퍼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13일(현지시각) 살타(Salta) 지역 신문 인트란시헨테(El Intransigente)는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몬테 케만도 시의 폐쇄된 공항 활주로에서 낡은 관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 ▲ 해당 기사와 무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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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관 주변에는 여러 개의 초가 녹아 있었고, ‘죽음은 시작이다’라는 글도 새겨져 있었다.
인근 지역에 이에 대한 괴담이 확산되자 해당 지역 경찰은 “확인 결과 관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관을 발견했다는 사실만으로 무서워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민 사이에 공포감은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의 이착륙이 없는 이 공항은 외진 곳에 있어 연인들이 자주 찾는데, 귀신을 봤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귀신을 목격했다는 한 청년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와 공항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검은색 옷을 입은 여자가 지나가는 걸 봤다”며, “이 공항에 귀신이 있다는 건 인근 주민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근 지역의 주민은 공항 귀신을 ‘블랙 레이디’라고 일컫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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