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은 2일 마지막 겨울 강추위로 모피, 아웃도어 등 겨울상품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 덕에 모피 판매는 117% 급증했다. 아웃도어도 다운재킷 위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 신장율이 32.9%를 기록했다.
이밖에 졸업·입학과 밸런타인 데이에 힘입어 패션 잡화(소품)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판매가 호전됐다.
다만 식품은 설 행사가 올해 1월에 진행된 탓에 2월에는 판매가 5% 늘어나는데 그쳤고, 여성패션은 2% 신장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지난달은 겨울상품과 시즌 선물 상품, 남성 패션 등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새봄 사은대축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봄 패션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3월에는 보다 높은 신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이명희·정용진, 신세계 주총에 불참한 까닭
☞코리아그랜드세일, `외국인 고객 모시기 통했다`
☞신세계 "하이마트 인수검토, 무기한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