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탓에 모피 판매 급증

신세계百, 모피판매 117% 증가
막바지 추위로 겨울상품 판매호조
  • 등록 2012-03-02 오후 1:25:48

    수정 2012-03-02 오후 1:25:48

[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지난달 막바지 추위 여파로 겨울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2일 마지막 겨울 강추위로 모피, 아웃도어 등 겨울상품 판매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추위 덕에 모피 판매는 117% 급증했다. 아웃도어도 다운재킷 위주로 판매가 늘면서 매출 신장율이 32.9%를 기록했다.

남성패션 상품도 잘 팔렸다. 특히 해외남성의류는 78%, 남성캐주얼은 33%, 신사정장은 20% 각각 판매가 늘어나는 등 남성패션 전 장르가 고른 신장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졸업·입학과 밸런타인 데이에 힘입어 패션 잡화(소품)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판매가 호전됐다.

다만 식품은 설 행사가 올해 1월에 진행된 탓에 2월에는 판매가 5% 늘어나는데 그쳤고, 여성패션은 2% 신장하는데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이재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지난달은 겨울상품과 시즌 선물 상품, 남성 패션 등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새봄 사은대축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봄 패션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3월에는 보다 높은 신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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