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2G 서비스를 6월30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방송통신위원회에 2G 서비스 철거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KT는 방통위가 이를 승인한다는 전제 하에, 6월30일까지 2G 가입자를 모두 정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존 112만명 KT의 2G 가입자들은 KT의 3G로 전환하거나, 계속 2G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로 통신사를 바꿔야 한다.
KT가 2G 서비스를 종료키로 결정한 것은 가입자 수 대비 운용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KT가 2G용으로 썼던 1.8GHz(기가헤르츠) 대역 40MHz(메가헤르츠) 폭 주파수 사용 기간은 6월30일로 만료된다. 이중 20MHz 폭은 재할당을 받을 것으로 보이지만, KT는 이를 2G용으로 운용하지 않기로 한 것. KT는 향후 3G 이상으로 가입자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KT는 또 1.8GHz 반납과 동시에 받게 되는 900MHz 대역에서는 4G(세대) 이동통신망인 LTE(롱텀 에볼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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