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이같은 견조한 경기 펀더멘털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모멘텀이 향후 주식시장의 강세 흐름을 이끈다면 어떤 업종에 대한 매수전략이 가장 유리할까.
전문가들은 은행업종과 건설업종이 경기회복의 가장 큰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월7일 오전 8시판 스마트 브리프 주요 기사 (스마트 브리프 전체기사 보기) ◇ [Bull&Bear]고유가 행진, 이번주 클라이맥스 ◇ 휴비츠, 中 안광학 시장 성장 수혜… `매수` ◇ [Buy or Sell] STX팬오션, 아직까진 `기술적 반등` ◇ [미리보는 선물옵션]웩더독 현상 지속될 듯 ◇ 유가상승·고용지표에 실망 다우 0.7% ↓ ◇ [뉴욕증시]국제유가 추가상승 여부 `관건` 먼저 은행업종의 경우 경기선행지수와의 동행성이 가장 강한 업종으로 꼽힌다.
배정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5년 2월과 2009년 1월 모두 경기선행지수가 연초에 바닥을 탈피해 반등세로 전환되면서 이후 상승추세로 진입했는데, 은행업종 주가 역시 경기선행지수와 동행성을 시현하며 9~14개월 기간동안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04년 이후 경기선행지수는 상승추세로 진입한 이후 최소 6개월 이상 추세를 지속했는데, 이번 13개월 만에 반등추세로 진입하게 된 경기선행지수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특히 금리인상 기조와 함께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임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분이 지난 4분기부터 은행 NIM에 반영되기 시작하며 NIM은 상승반전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전망돼 은행들의 NIM은 상반기까지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011년 대출성장이 정상화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PBR도 이를 반영하며 상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주택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건설업종에도 호재가 된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90년부터 경기선행지수와 주택가격은 비슷한 추세를 보였는데, 이번 경기선행지수 반등으로 주택가격 하락 우려는 감소하면서 향후 주택가격 상승 기대심리를 높여줄 수 있다"며 "건설업종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