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차량용 반도체 개발 `박차`..美업체와 협력

美 프리스케일社와 협력
만도 전자연구소 내에 협력센터 설치
車 전자분야 신기술 공동개발에 합의
  • 등록 2010-08-23 오전 11:15:21

    수정 2010-08-23 오전 11:15:2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만도가 미국 자동차 반도체 업체와 손잡고 차량용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섰다.

만도(060980)는 미국 프리스케일社와 기존 섀시제품 경쟁력 강화 및 혁신형 제품개발을 위한 'Mando Freescale Joint Development Center, Integration Lab'을 분당에 위치한 만도 전자연구소 내에 설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서 만도는 자사의 차량전자기술과 프리스케일의 자동차용 반도체 설계기술의 융합을 통해 기존 섀시 제품의 경쟁력 극대화 및 향후 혁신적인 제품개발을 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이날 체결한 계약에 따르면 만도는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연구환경 기반 인프라 등을 지원하며 프리스케일은 상주연구원을 파견, 반도체 설계 등의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만도와 프리스케일은 공동으로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만도와 프리스케일간 협력하는 연구분야는 샤시 시스템 컨버전스 제품(차량 자세제어 시스템(ESC)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시스템(EPB) 등), 제어기 일체형 제품(제어기+모터 등)용 핵심 반도체 영역이다.

만도는 이번 프리스케일과의 계약 체결로 기존 섀시용 반도체를 개발하여 기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행 제품의 핵심 반도체 및 신사업용 반도체를 조기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프리스케일 반도체(www.freescale.com)는 자동차, 가전, 산업 및 네트워킹 시장용 임베디드 반도체 설계·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업체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설계, 연구 개발, 제조, 그리고 판매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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