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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는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올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를 보면 기존 제품들에 디자인이나 일부 기능을 적용했을 뿐 새로운 기술은 별로 소개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기법의 컴퓨터와 휴대폰 기능들이 섞인 제품들의 향연을 펼쳤던 예전과 다른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최근 3년간 넷북으로 불리는 작은 랩톱을 시발점으로 IT업체들은 앞다퉈 신제품 경쟁에 나섰었다.
애플이 터치스크린과 어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업계가 한번 출렁였고 전자책 리더기인 아마존닷컴 킨들이 출시되면서 출판업계를 뒤흔들어놨었다.
또 구글은 안드로이드 휴대폰 소프트웨어와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를 내놓으면서 윈도우 창을 단순화시킬 수 있도록 했고 키보드가 필요없는 태블릿 PC인 애플 아이패드의 베일이 지난달 벗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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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터치스크린이 되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가 구동돼 컴퓨터를 사용해 본적이 없는 사람들이 쉽게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내놓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대폭 할인을 해주거나 무료로 제품을 공급해주는 등 마케팅에 치중하고 있다.
통신반도체업체인 브로드컴의 스캇 맥그리거 최고경영자(CEO)는 "어떤 창조물이 큰 변화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간"이라면서 "당분간 기술 개발보다는 지켜보는 분위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 관계자도 "태블릿과 휴대폰이 영화와 같은 콘텐츠 요구를 수용할 수 있고 표준 PC로써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지 관심이 큰 상황"이라면서 "이를 확인한 후 올해 중반정도부터 칩 개발이 다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