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돌풍` 오바마, 위신콘신 승리..`파죽의 9연승`(상보)

공화 매케인 승리..매직넘버 바짝 다가서
  • 등록 2008-02-20 오후 12:19:17

    수정 2008-02-20 오후 1:26:19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위스콘신주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누르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로써 오바마 의원은 지난 5일 `슈퍼화요일` 이후 힐러리 의원을 상대로 9번 연속 승리를 거두는 돌풍을 이어가면서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개표 22% 결과, 오바마 의원은 56%를 득표해 43%를 얻은 힐러리 의원을 앞서고 있다.

CNN에 따르면 오바마 의원은 지금까지 1276명의 대의원을 확보, 힐러리 의원의 1220명을 누르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위해 얻어야하는 대의원수(매직넘버)는 2025명이다.

공화당의 경우 대선 후보 지명이 확실시되는 매케인 상원의원이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제치고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표가 28% 진행된 가운데 매케인 의원은 55%를 얻어 37%의 허커비 전 주지사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이에 따라 매케인 의원은 894명의 대의원을 확보, 매직넘버인 1191명에 바짝 다가섰다. 허커비 전 주지사의 대의원수는 217명이다.

한편 미국 동부시간 기준 20일 새벽 1시 이후 민주당의 하와이주 경선 결과가 윤곽을 드러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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