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Brief)금호건설 대북사업 진출

웅진그룹 ''극동건설 2~3년 재상장키로'' 방침
LIG건영 올 상반기 순이익 흑자전환
GS건설 2년 연속 세계 31위 건설사 선정
  • 등록 2007-08-21 오후 1:47:26

    수정 2007-08-21 오후 1:47:26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이 현대아산을 제치고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 건립공사를 수주했다고.

금호건설은 남광토건, 씨앤씨종합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고 현대아산보다 낮은 입찰금액(427억5700만원)을 제시해 낙찰 예정자로 선정됨.

업계는 그동안 개성공단 내 사업의 특수성, 대북사업 노하우, 골재 및 인력 수급 등을 고려할 때 현대아산의 수주가 유력시됐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이변이라는 반응. 금호건설은 북한지역 내 첫 건설공사라는 점과 현대아산의 독점적 지위를 깼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는 설명.

남광토건은 현대아산 출신 대북사업 전담팀을 중심으로 사업 수주를 준비해왔고, 씨앤씨종합건설은 과거 현대아산과 함께 개성공단 내 건설공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웅진그룹이 극동건설을 2~3년내 재상장키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웅진홀딩스(016880)에 따르면 웅진그룹 경영진이 최근 회의를 갖고 1년 내 재상장을 하기보다는 2~3년 동안 회사를 키운 뒤 상장키로 방침을 전했다는 전언.

극동건설은 론스타가 M&A 직전 재상장을 추진했고, 영업이익이 3년 연속 흑자여서 1년 내 상장하는 데 걸림돌은 없는 상태라고. 한편 웅진그룹은 극동건설과 웅진건설 합병도 2~3년 동안은 없을 것이라고.

○..LIG그룹으로 편입된 LIG건영이 올 상반기에 당기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경영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LIG건영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이 605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25% 증가하고, 최근 3개월 영업 손실도 3억7000만원으로 크게 감소. 이에 따라 LIG건영은 당기순이익도 작년 상반기 91억원 손실에서 올해 13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LIG건영은 경영 정상화에 발맞춰 내달 초에 새 주택브랜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또 건영 시절 미국과 중국 등에서 사업을 추진했던 경험을 살려 해외시장 진출도 노크.

○..세계적 건설 유력전문지인 미국 ENR(Engineering News-Record)지가 최근호에서 '2007년도 세계 225개 건설사(The top 225 global contractors)'를 선정한 결과 GS건설(006360)을 2년 연속 세계 31위 건설사로 선정. 이어 대우건설(047040)(32위), 삼성건설(33위), 현대건설(000720)(34위) 등이 30위권에 포진.

특히 작년에 63위였던 SK건설은 54위로, 104위에 머물렀던 쌍용건설은 올해 97위로 세계 100대 건설사 대열에 합류. 이밖에 롯데건설(51위), 삼성엔지니어링(80위), 금호산업 건설부문(106위), 한진중공업(110위) 등이 순위권 내에 포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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