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노트북의 경우 바닥에 직접 대 놓고 쓰면 본체 바닥이 금새 뜨거워지고 컴퓨터 작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책을 받치고 쓰는 것도 방법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옥션 (www.auction.co.kr)은 PC의 열을 잡는 제품들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노트북 사용자라면 노트북 전용 쿨러나 냉각 시트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USB 노트북 쿨러(사진)는 USB 포트에 연결해 쓸 수 있는 쿨러 제품이다. 미끄럼 방지 고무 패드가 있어 노트북을 올려놓았을 때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팬이 3개가 달려 있어 냉각 속도도 빠르다. 가격은 1만3800원.
커다란 방열판이 부담스럽다면 한 손에 쥘 수 있는 크기의 볼 모양이나 미니 선풍기 모양의 쿨링 제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벌킨의 쿨볼은 공모양의 쿨러 제품으로 노트북 바닥의 양쪽 끝 부분에 불여놓으면 바닥과 노트북 사이에 공간을 확보해 쿨링 효과를 가져온다. 쿨러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쿨볼끼리 붙여놓을 수 있어 휴대하기에도 좋다. 가격은 4900원. 선풍기 모양의 미니 USB 팬처럼 USB에 꼽아 사용할 수 있는 쿨링 팬도 있다. 노트북 외부의 열은 물론 CPU까지 식혀준다. 가격은 3500원.
여름철 컴퓨터를 오래 하다 보면 마우스와 키보드에 땀이 차는 경우도 있다.
포스의 바람 광마우스는 손바닥과 손가락이 닿는 부분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와 손의 땀을 식혀 준다. ON/OFF 기능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바람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어 실용적이다. 가격은 1만 8400원. 바람이 나오는 마우스 테이블 제품도 눈에 띈다. 손바닥이 닿는 부분에서 바람이 나와 마우스 사용 시 손을 보송보송하게 해 준다. 테이블에 고정시킬 수도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3800원.
키보드 열로 땀이 날 정도면 실리콘 재질의 키보드나 키스킨(노트북 키보드 커버)을 사용하면 좋다. 옥션에서 6천원 대에 판매되고 있는 실리콘 키보드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둘둘 말아 휴대하거나 보관할 수 있다. 방수 처리가 되어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도 물 청소가 가능하다. 오렌지, 블루, 화이트 등 비비드한 컬러를 적용해 시원해 보인다. USB 포트에 꽃아 사용하면 된다. 일반 키보드 위에 잘라 사용하는 실리콘 소재의 엘레콤의 키스킨도 표면을 보송보송하게 유지해 줘 쾌적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가격은 98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