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땅값 자리에 `파스쿠찌` 입점

스타벅스 명동점은 인근 건물로 이전
  • 등록 2005-05-06 오후 12:43:24

    수정 2005-05-06 오후 12:43:24

[edaily 피용익기자] 커피전문점 파스쿠찌(PASCUCCI)가 국내 표준지공시지가 1위인 옛 스타벅스 명동점 자리에 입점한다. 6일 파스쿠찌 관계자는 "충무로 2가 24-2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7월께 매장의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스쿠찌는 임대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다른 커피점에 제시된 보증금 30억원에 임대료 월 1억원 선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서울 명동에는 스타벅스, 커피빈, 자바커피에 이어 파스쿠찌가 들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파스쿠찌는 현재 서울 15곳, 부산 1곳 등 전국에 16개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탈리아 커피전문점이다. 파스쿠찌가 입점하는 옛 스타벅스 명동점 부지는 평방미터당 공시지가가 지난해 1월 기준 4200만원으로 땅값만 70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 자리에서 지난 5년간 아시아 최대 매장을 운영해 온 스타벅스는 건물주가 과도한 임대료 인상을 요구하자 옛 명동돈가스 자리로 매장을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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