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3000억 후순위 BW 발행 결의(상보)

  • 등록 2003-07-29 오전 11:25:43

    수정 2003-07-29 오전 11:25:43

[edaily 김병수기자] LG카드(32710)는 29일 이사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발행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LG카드는 이에 따라 상반기에 4000억원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21일 3000억원의 후순위 전환사채(CB)를 발행한데 이어, 이번에 3000억원 후순위 BW를 통해 올해 총 1조원의 자본확충 계획을 조기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일반공모방식으로 발행된다. 만기 5년 6개월 후순위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형태로 표면이자율 3%, 만기보장수익률 7%로 만기까지 보유시 총42.34%(세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만약 1억원을 투자할 경우 연 300만원의 이자수익(5년 6개월간 1651만원)을 거둘 수 있으며 만기까지 보유하면 258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LG카드는 BW 청약을 8월 7일~8일 이틀간 실시키로 했으며, 신주인수권 행사가격은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인 2만1000원과 청약 3일전(8월4일) 종가 중 높은 가격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청약금액은 1인당 최저 5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으며, 사전 전화 및 인터넷 예약은 8월5일~6일까지 가능하다. 8월 12일 최종 납입과 동시에 거래소에 상장·거래되는 이번 BW는 발행 후 3개월 이후부터 신주인수권 행사가 가능하며 행사가격 조정은 발행 후 3개월 및 이후 6개월마다 행사가를 조정(Refixing)해 주가 하락시 행사가격이 낮아지는 장점이 있다. 주간사는 대우증권, 공동간사 굿모닝신한증권, 인수사 LG투자증권, 청약취급처는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LG투자증권의 전국 본ㆍ지점으로 결정됐으며, 일반공모 후 잔량발생시 주간사, 공동간사, 인수사에서 총액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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