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7월에도 수출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 (표=관세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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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7월1~10일 수출액이 177억5000만달러(약 24조5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33.8%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 조업일수가 지난해 7일에서 8.5일(토요일 0.5일)로 늘어나면서 증가 폭이 커졌다. 그러나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수출액 증가율 역시 10.2%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10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액(33억9000만달러)이 전년대비 85.7% 늘며 전체 수출 호조를 이끌었다. 승용차(15억9000만달러·9.8%↑), 석유제품(14억3000만달러·40.5%↑)의 흐름도 좋았다. 대(對)중국 수출액(35억5000만달러·29.1%↑)과 대미국 수출액(32억2000만달러·26.4%↑) 역시 동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97억달러로 26.7% 늘었다. 또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9억6000만달러 적자였다. 최근 국내 무역수지는 통상 월초 적자였다가 월말께 흑자 전환하는 흐름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