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오하임앤컴퍼니는 바이오 벤처기업 에코호피아와 미생물을 활용한 유기성 폐기물 처리 사업 진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오하임앤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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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오하임앤컴퍼니는 우선적으로 음식물 처리기 사업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 음식물 처리기 브랜드를 론칭하고, 이후 유기성 폐기물(하수슬러지, 가축 분뇨 등) 처리 사업과 해외 공동 사업 진출도 진행할 계획이다.
오하임앤컴퍼니는 1조 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을 타깃으로 에코호피아와 공동 개발한 차별화된 미생물을 활용해 기존 제품들이 분해하지 못하는 해조류까지 완벽히 분해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환경보호 정책 강화로 기존 처리 기술의 한계에 부딪힌 유기성 폐기물 처리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하임앤컴퍼니는 에코호피아와 함께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기술로 처리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유기성 폐기물 처리 시장은 국내 2조 8000억 원, 글로벌 66조 원에 육박하는 미래 산업이다.
오하임앤컴퍼니는 40여 년간의 노하우를 가진 종합 가구 브랜드 레이디가구, 프리미엄 원목 가구 브랜드 슬로우알레를 포함하여 총 네 가지의 자사 브랜드를 가진 온라인 기반 종합 가구 회사다. 지난 8월 나형균 사장이 새로 취임한 이래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에코호피아와의 협약 역시 사업 확장의 일환이다.
에코호피아는 유기물 분해에 특화된 미생물 및 자체 배양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유기성 폐기물을 자연 친화적 공정으로 신속히 처리하고, 잔존물을 이용하여 친환경 퇴비를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지난 3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KOAT) 벤처육성기업으로 선정되었고, 10월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팁스(TIPS)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