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청(NASA·나사)을 방문해 빌 넬슨 청장을 면담했다.
| (사진=외교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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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외교부에 따르면, 넬슨 청장을 만난 박 장관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이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동맹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하며 우주분야 협력이 이를 위한 의미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넬슨 청장은 미 연방 하원의원(6선)과 상원의원(3선)을 역임한 미국 의회의 전설적 인물이며, 콜럼비아 우주왕복선에 탑승해 6일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바 있는 우주비행사다.
아울러 첨단 우주기술의 확보가 경제적 번영뿐 아니라 국가 안보를 좌우하는 중요한 사안이 되었음을 강조하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추진해 나갈 우주외교를 위하여 나사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5월 한미 정상회담시 양국 정상이 한미동맹을 우주 전 분야로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을 강조하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외교부와 미 국무부가 공동으로 서울에서 개최할 `한미 우주포럼`에 나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대한민국이 아르테미스 약정의 10번째 서명국으로서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및 `달-화성`(Moon-to-Mars) 탐사 계획에 적극 참여할 예정임을 설명하고, 한미 양국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넬슨 청장은 우리 정부가 나사의 우주 탐사 노력에 적극 협조해 나가고 있는 데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우리측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적절한 시점에 한국을 방문하여 한미 우주협력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