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용인 전 지역에 5G망 깔린다

과기부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계획' 수립
이동통신 3사 용인 전역에 기지국 설치
  • 등록 2022-12-30 오후 12:21:21

    수정 2022-12-30 오후 12:21:21

용인특례시청 전경. (사진=용인시)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 전 지역에 5G 데이터망이 구축된다.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계획’을 수립,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용인시 전체 지역에 대한 5G 공동이용 상용화를 진행한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과기부에 당초 일부 읍·면 지역에만 한정됐던 5G망 구축을 용인시 전체 읍·면 지역으로 확대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공동이용 계획에 따라 이동통신 3사(KT·SK텔레콤·LG유플러스)는 지역을 분담해 용인에 기지국을 건설하고, 각 사가 구축한 무선통신시설을 공동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용인시 관내 농어촌 지역에서는 불편함 없이 5G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과기부는 지난 7월 ‘농어촌 5세대 이동통신 공동이용 1단계 1차 상용화’를 시작, 용인시 일부 읍·면을 포함한 전국 131개 시·군 소재 읍·면에 5G 공동 이용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하지만 자칫 용인의 일부 읍·면에만 5G망이 구축돼 통신망 이용에 대한 지역 격차가 생길 것을 우려한 이상일 시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핵심 관계자를 만나 도농복합지역이라는 용인시의 특수성과 농촌지역 생활 인프라 격차 해소 필요성을 설명하고 용인 전 지역에 대한 차별없는 5G망 구축을 요청했다.

과기부는 이를 받아들여 12월 발표한 ‘5G 공동 이용(로밍) 1단계 2차 상용화 계획’에 용인시 전 지역을 포함시켰다.

이상일 시장은 “최신 휴대전화는 대다수가 5G를 채택하고 있음에도 용인시 일부 지역엔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아 휴대전화 사용에 불편함이 많았다”며 “과기정통부의 5G망 구축 계획에 따라 앞으로 용인시 모든 지역에서 불편함 없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만큼 용인특례시는 스마트 도시의 모습을 충분히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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