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각각 한미·한일 유선협의를 갖고,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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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수석대표는 북한이 지난달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이후 한 달 만에 또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여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했다.
3국 수석대표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중요함을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양자·3자간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북한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 탄도미사일(MRBM:1000~3000km)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500km 가까이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동참모본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