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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는 숙박 및 식품 서비스 채용공고가 13만 3000건, 정보 4만건, 비내구재 상품 제조와 지방 정부 교육이 각각 3만 1000건 증가했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에서 8만 9000건 줄었고, 도매업도 4만 8000건 감소했다.
취업정보업체 인디드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상당히 강하다. 다만 일부 부문에선 소비자 수요가 줄어 고용 계획을 철회했을 수 있다”고 평했다.
이직자가 많다는 것은 임금 등 대우가 더 좋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되살아나는 소비와 맞물려 인플레이션 압박을 심화할 수 있다.
지난 해 12월 해고자 수는 120만명으로 통계를 집계한 2001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근로자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발적 퇴직자와 해고자, 그리고 기타 비자발적인 퇴사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퇴직자 수는 590만명으로 전달보다 33만 3000명 감소했다.
채용은 660만명에서 630만명으로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자리 수가 가용 근로자 수를 훨씬 초과하는 노동 시장의 현실을 반영한다. 올해도 구인난은 지속될 것”이라며 “1월 고용시장 역시 오미크론에 따른 결근 여파로 더욱 냉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