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국무총리에게 “GTX-C 안산 유치” 건의

“경기서남부권 균형발전 위해 꼭 필요"
김 총리, 윤 시장 건의에 검토의사 표명
  • 등록 2021-06-16 오전 10:02:47

    수정 2021-06-16 오전 10:02:47

윤화섭(오른쪽) 안산시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GTX-C 안산 유치를 건의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국무총리에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안산 유치를 건의하는 등 철도교통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6일 안산시에 따르면 윤화섭 시장은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면담을 진행했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경기서남부권 균형발전과 철도 공공성 증진을 위해 GTX-C 노선이 반드시 안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안산선(서울지하철 4호선 금정역~오이도역 구간)을 활용하면 사업 경제성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윤 시장의 건의에 대해 안산 유치 필요성을 공감하며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윤 시장은 지난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안산지역 국회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GTX-C 안산 유치를 촉구했다.

시는 지난해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실시한 용역에서 ‘수원역~금정역 구간의 일부 차량 안산 운행’ 방안을 도출하고 안산지역을 회차·정차 지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안산지역 정거장 설치 비용, 선로 사용료 전액을 안산시가 부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GTX-C 사업에 입찰한 컨소시엄 3곳 가운데 1곳이 안산 내 추가 정거장 설치를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고 나머지 2곳도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윤 시장은 “시민이 안산에서 GTX-C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지에 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비 4조3857억원이 투입되는 GTX-C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18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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