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졌는데도 계속 발길질…뉴욕서 아시아계 60대 남성 무차별 폭행당해

23일(현지시간) 뉴욕서 아시아계 남성 폭행으로 중태
길바닥에 쓰러진 피해자 머리부위 십수차례 발길질
용의자 체포 아직…NYPD, 증오범죄 가능성 염두
  • 등록 2021-04-25 오후 3:24:54

    수정 2021-04-25 오후 3:24:54

뉴욕경찰이 공개한 폭행 용의자의 모습(사진=NYPD 트위터)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에서 아시아계 60대 남성을 향한 무차별 폭행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달아났고 피해자는 중태에 빠졌다. 뉴욕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8시20분쯤 이스트할렘 지역에서 61세 아시아계 남성을 폭행해 중태에 빠뜨린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현지시간)쓰러진 아시아계 남성의 머리 부위를 발로 가격하는 용의자(사진=NYPD 트위터)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땅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 부위를 집중적으로 십수 회 가격했다. 이후 용의자는 현장을 떠났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할렘 병원으로 이송됐다.

폭행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은 범행 현장이 담긴 영상과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은 증오범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제보를 받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다.

달아난 용의자를 쫓기 위해 뉴욕경찰은 그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NYPD 트위터)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올해 뉴욕경찰이 아시아계 미국인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 조사중인 것만 60건에 달한다. 이 중 3월 말까지 42건이 증오범죄로 분류됐다. 퓨리서치그룹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계 성인 32%가 “누군가 위협하거나 공격할까 두렵다”고 답했다. 81%는 자신들에 대한 폭력이 늘고 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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