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美 리콜 모델, 韓 거부 사실 아냐” 반박

"BMW 328d 모델 한국에서 판매된 적 없어"
  • 등록 2018-11-10 오후 12:01:40

    수정 2018-11-10 오후 12:01:40

BMW 코리아 서비스센터(사진=BMW코리아)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BMW코리아는 10일 국내서 리콜(결함시정)해주지 않던 신형 차량들을 미국에서는 대거 리콜해주기로 했다는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미국에서 리콜한 328d 모델은 한국에서는 판매된 적도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9일 한 매체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청 홈페이지에 올라온 리콜 명령서를 통해 “미국 모델명 328d의 경우 2018년 생산분이 포함돼 있다”며 “BMW가 밝힌 국내 리콜 차량 가운데엔 328d에 사용된 것과 같은 엔진, EGR을 달고 있는 차량이 대거 빠져 있다”고 보도했다.

이 리콜 명령서에는 2013~2018년 사이 제작된 미국 모델명 328d와 X3 등 4만4000여대를 리콜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BMW코리아는 미국 연방교통안전청의 BMW 리콜 계획서와 관련 “방송에서 언급된 328d 모델은 한국에서 판매된 적 없다”고 일축했다.

또 통상적으로 미국은 3월을 기준으로 연식 변경을 하기 때문에 2017년 6월에 생산된 차량을 2018년식으로 표기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사에 언급된 2018년식 328d의 실제 생산기간은 2017년 6월까지로 명시돼 있다.

캐나다 교통청의 BMW 리콜과 관련해서는 “계획서에는 ‘EGR 쿨러의 누수가 있을 경우 흡기다기관까지 교체한다’(If it is determined that the EGR cooler has internally leaked, the engine intake manifold will also be replaced)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으나, 보도 내용은 문장의 일부만 발췌해 오해의 여지가 있다”며 “캐나다의 흡기다기관 교체는 EGR 쿨러의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한해서만 시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리콜 조치를 그 어느 나라보다도 먼저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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