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배 차관은 25일 전남 진도군 맹골수도에 정박 중인 어업지도선 무궁화 2호를 찾아 미수습자 가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양의 큰 목적은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참고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며 “미수습자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차관은 “(세월호가 거치되는) 목포신항에 현장 수습본부를 구성하고 객실 절단 등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는 부분과 의견을 들어가면서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시간보다는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며 “안전한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이날 미수습자 가족들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눈물을 흘렸다.
세월호 참사로 가족 품에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단원고 2학년1반 조은화, 2반 허다윤, 6반 남현철·박영인, 단원고 교사 고창석·양승진, 일반승객 권재근·권혁규 부자, 이영숙 등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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