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신고된 과자류는 12억1100톤으로 전년대비 2.7% 늘었다.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하면 1.8배 수입량이 증가했다.
수입금액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6억3440만달러(약 7800억원) 규모의 수입과자가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5.5% 늘었고 2005년보다 3배에 달하는 규모다.
식약처는 “2010년 이후 과자 수입량이 연 평균 15.7%로 급격히 증가 추세를 보였고, 수입과자 전문점이 급증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과자 수입량은 더욱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품목별 수입량을 살펴보면 과자가 39.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초콜릿류(31.4%), 캔디류(28.0%), 빙과류(0.7%), 껌(0.3%) 순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매년 수입이 증가하는 수입과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통관단계 검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식품을 구매 대행하는 업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수입신고를 의무화했고, 이달부터는 수입식품 등 인터넷 구매 대행업으로 영업등록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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