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칼로스메디칼은 의료기기 연구개발(R&D)을 위한 독립법인으로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설립됐다. 한독이 51%, 한국투자파트너스가 49%의 지분을 보유한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의 초대 대표이사로는 박을준 한독메디칼디바이스 연구소장이 선임됐다. 박 대표는 1994년부터 미국 세인트 주드 메디칼에서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지난 2012년부터 한독메디칼디바이스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기존에 한독이 개발 중이던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인 ‘디넥스’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디넥스는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고주파 카테터를 신장 동맥에 삽입해 신장 동맥 주변의 신경세포를 파괴하고 신경다발을 절제하는 제품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칼로스메디칼의 출범으로 한독의 의료기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한독은 의약품 위주의 제약회사에서 벗어나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