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 30번째 상륙 태풍 하이옌에 제3위 주의보 발령

  • 등록 2013-11-10 오후 10:14:06

    수정 2013-11-10 오후 10:14:06

【하이코우=신화/뉴시스】태풍 하이옌이 중국 대륙에 접근하면서 10일 남부 하이난(海南)성에 강풍과 호우를 불러오고 있다.

하이옌은 올 들어 중국에 상륙할 30번째 태풍이자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현지 시각 오후 3시 하이옌은 하이난의 동부 레동 현으로부터 50 km 떨어져 있으며 시속 25 내지 30 km로 움직이고 있다. 하이옌은 레동 현으로 상륙하거나 살짝 비껴 서북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과 호우로 휴양지 산야의 몇몇 도시 지역에서 정전이 생기고 나무가 뿌리뽑혔다.

하이난성은 중국의 4단계 태풍긴급대책 체제에서 밑에서 두 번째 강도인 3단계 주의보가 발령됐다. 하이옌은 필리핀 중부 지방를 휘몰아쳐 오면서 1만 명 가까운 인명 피해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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