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6]與 “통합진보,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묵념하는 분들”

  • 등록 2012-03-26 오전 11:56:49

    수정 2012-03-26 오후 12:03:39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조윤선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6일 야권연대를 둘러싼 색깔논쟁과 관련, “우리의 안위를 위해 국민 모두가 하는 걱정을 색깔논쟁으로 폄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일일 현황 점검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선거 연대 과정의 파열음을 계기로 밝혀진 통합진보당의 진면목을 지적하자 색깔 논쟁이라고 반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지적이 색깔논쟁이 아니라는 것은 국민 모두가 알 것”이라며 “통합진보당의 주요 정책은 대기업 죽이기, 전교조와 전공노의 정치활동 자유화, 한미동맹 해체, 교원평가제 폐지 등으로 돼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진중권 교수의 언론 인터뷰 내용에서도 그 실체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며 “김일성의 신년사에 눈물 흘리고 김일성 초상화 앞에서 묵념하고 시작하며,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분들”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런 사람들이 국회에 대거 입성해 원내 교섭단체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목표”라며 “대한민국 그날의 모습이 어떻게 될지 국민 모두와 함께 걱정하고 싶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단순한 조약의 파기가 아니라 한미 동맹 해체를 위한 전단계가 된다”며 “경제손실에 비견할 수 없는 안보 공황·공백이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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