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나라마다 인기 있는 차종이 있다. 일본은 고연비 소형차, 미국은 픽업트럭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들 나라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스포티지R, 쏘렌토R, 투싼ix 같은 SUV 차량이 인기다. 왜 유독 한국은 SUV에 열광하는 것일까?
| ▲ 자료제공 : 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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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는 여름에는 휴가철 일등공신으로, 눈과 빙판이 도사리는 겨울에는 험난한 오프로드를 질주하는 구동, 제어력을 제대로 발휘한다.
그러나 최근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요인은 디젤엔진을 사용하여 가솔린 대비 높은 연비 효율, 저렴한 유류비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10년형 기준, 스포티지R은 디젤 R2.0 2WD 모델의 연비가 15.0km/ℓ로 배기량이 같은 중형급 세단 K5의 13.0km/ℓ에 비해 높은 연비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 리터당 기름값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총 유류비는 20% 이상 낮다.
거기에 다소 투박했던 이미지의 국산 SUV들이 최근 유려한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면서 다양한 수요를 흡수, SUV 인기는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이런 SUV의 인기는 곧장 중고차 몸값으로 이어졌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스포티지R`의 경우 출시 2년 차 중고차의 몸값이 신차의 9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또 2010년식 `쏘렌토R`(2.0 2WD TLX 최고급형) 중고차도 신차대비 87% 수준에, 후속모델 출시를 앞둔 `싼타페`(2.0 MLX 고급형)도 신차의 80%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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