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매출 2조1165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2.7%, 84.6%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89.5% 감소한 570억원이다.
이같이 실적이 급감한데는 지난해 1분기 LG텔레콤이 통신계열사인 LG데이콤, LG파워콤을 합병하면서 일회성 수익인 염가매수차액 4965억원이 반영된데 따른 기저효과가 있다.
이를 제외하면 1분기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10억원으로 전년비 8.5% 감소했으며, 매출은 9.8% 증가했다.
무선수익은 설 연휴 등 영업일수 감소로 인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8226억원을 기록했으며, 가입자는 5만5000명이 순증해 누적으로 907만7000명을 기록했다. 가입자당 평균 매출액(ARPU)는 2만9595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했다.
그러나 데이터 서비스 수익은 1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으며, 데이터 ARPU도 전년비 22.7% 증가한 5807원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마케팅비용은 전분기 대비 20.3%, 전년 동기 대비 12.5% 줄어든 3580억원이 집행됐다.
성기섭 LG유플러스 전무는 "오는 7월 상용화하는 LTE(롱텀 에볼루션)는 내년 7월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4~5종의 LTE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라인업을 더 확대해 4G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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