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경험을 통해서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만큼, 한 번의 성공과 실패로 임원을 평가하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구 회장은 13일 오전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제3차 과학기술위원회` 참석 후 기자와 만나 "실패 체험을 한 임원이 실패의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패자부활전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를 위한 차입금이 늘어 심각한 수준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재무적 부담을 경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구 회장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자산 매각 등의 작업이 지연됐을 뿐"이라며 "실제 사업과 영업 등은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에 따라 지난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추정했다. 구 회장은 "아직 1분기 실적을 보고받지 못했다"면서도 "재무개선 작업이 지연돼 1월 실적이 안 좋았고 2월부터는 소폭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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