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페이스북이 그루폰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루폰을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는 온라인 할인쿠폰 서비스 시장에까지 페이스북이 그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해가는 모습이다.
|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출처:모바일에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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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5억명 이상의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그루폰과 동일한 온라인 할인쿠폰 서비스를 제공한다.
막대한 회원수를 기반으로 한 페이스북의 온라인 할인쿠폰 사업 진출은 그루폰·리빙소셜 등에 커다란 위협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BIA/켈슬리에 따르면 지난해 8억7300만 달러였던 미국 온라인 할인쿠폰 시장은 오는 2015년 39억3000만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서비스는 댈러스·오스틴·애틀랜타·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 등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사용자들은 사이트의 특별페이지에서 판매되는 할인 쿠폰을 언제든 구입가능하다.
페이츠북 측은 "지방 중소업체들이 이번 서비스 제공을 위해 회원가입을 하고나면 수주 내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 이용에 자사 전용화폐인 페이스북크레딧을 사용해야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지난 8일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와 손잡고 자사 사이트를 통해 영화 `다크 나이트` 시청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는 등 온라인 영화서비스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