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미숙한 운영으로 대작 테라를 잠자게 할 수 없다`

`테라` 서비스 운영에 총력..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신설·비공개 간담회 등
사용자 의견 실시간 청취해 게임에 반영
  • 등록 2011-01-05 오전 10:43:57

    수정 2011-01-05 오전 10:43:57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HN 한게임이 오는 11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의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게임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4일 NHN(035420)에 따르면 한게임은 테라 운영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CM)를 새로 두고, 비공개 사용자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서비스 운영 강화에 나섰다.



한게임은 그동안 MMORPG 분야에서 게임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게임 운영이 미숙하다는 이유에서다.

게임업계에서는 게임 개발만큼이나 게임 운영을 중요하게 여긴다.   아무리 잘 만든 게임이라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게임 운영사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게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업계는 한게임이 국내외 대작 MMORPG를 서비스하며 크게 성공을 거두지 못한 요인으로 운영 미숙을 꼽고 있다. 사용자와 친밀한 관계 형성에도 서툴렀다는 평가다.

한게임 역시 이같은 내용을 파악하고, 테라를 서비스할 때는 예전과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각오다.

특히 한게임은 그동안 한게임이 사용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 부족했다고 평가하고, 사용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문제를 해결하는 자세를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한게임이 이처럼 서비스 운영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기대작인 테라의 성공을 위해서다.

한게임은 웹게임 중심의 게임사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시키기 위해서는 올해 MMORPG인 테라를 성공시켜야만 한다. 또한 테라를 성공작으로 만들어야만 실력 있는 퍼블리싱 업체로 자리매김, 더 좋은 게임을 확보할 수 있다.

새로 생긴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웹을 통해 테라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사용자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단순히 웹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뿐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는 답에 실시간 답하고 이를 행동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테라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을 접수해 이를 바로 게임에 반영시키기 위한 것.

이와 함께 한게임은 비공개 사용자 간담회를 진행, 게임에 대한 보다 진솔한 평가를 들을 계획이다.

그동안 사용자 간담회는 공개적으로 사용자를 모집하는 대규모 형태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게임에 대한 진솔한 얘기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한게임은 실무자가 직접 블로그 운영자 등을 선정하는 방식의 간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게임 블로그 운영자 등 온라인 게임에 밝은 사용자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간담회에 초청하는 것이다.

한게임 관계자는 "한게임이 아닌 다른 게임 사용자들까지 비공개로 초청, 수시로 얘기를 들을 것"이라며 "게임 사용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조사해 공유하는 활동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igital쇼룸 게임 관련 동영상보기 ◀ 라이벌 VS 라이벌..동작인식게임 `무브-키넥트` 비디오게임도 '슈퍼스타k!' 왜 몰랐을까…살빠지는 무브 액션게임 4종 게임도 3D! 흥행레이스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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