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003450)의 온라인 마케팅 실무 책임자인 e-Business부 권용욱 부장(사진)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사실 현대증권은 온라인 증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증권은 경쟁적인 수수료 인하 분위기 속에서도 수수료 인하 없이 4~5위의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현대증권의 온라인 고객의 충성도가 높다는 뜻이다. 다른 증권사보다 한발 앞선 2000년말부터 온라인 고객들을 위한 고객관리 체계를 갖추기 시작한 현대증권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온 덕분이다.
증권사 온라인 서비스 평가회사인 스탁피아에서 현대증권은 커뮤니케이션 및 커뮤니티 평가항목에서 4년 연속 증권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증권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할 수 없다며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온라인 상담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 권 부장의 설명이다. "현대증권 온라인 상담을 상담을 받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온라인 고객들의 투자 성과가 확연한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고객들의 호응이 좋을 수밖에 없죠."
현대증권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20~30대 젋은 고객과 여성 고객 등이다. 아직까지 주요 고객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젋은 세대들이 친숙한 모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증권이 지원하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기종은 업계에서 가장 많다.
또 젊은층이 선호하는 메신저에서 트링이딩이 가능한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해 MSN 메신저에 이어 최근에는 SK컴즈의 메신저 네이트온에서 증권 거래가 가능한 '스탁온'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그동안 구축해온 온라인 마케팅의 경험을 바탕으로 점차 고객층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젋은층과 여성 고객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당장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온라인 마케팅은 오랜기간 공을 들여야만 성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현대증권은 앞으로도 성별, 연령별 고객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증권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현대증권의 '변화'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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