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원텍, 베트남공장 완공.."매출처 다변화 대비"

年24만피스 규모.."내년 73억 추가 매출 가능"
"폭스바겐 등 해외거래처 확대 대비 위한 포석"
"수요 많아 부산에 추가공장 건설도 검토중"
  • 등록 2007-12-13 오후 12:07:24

    수정 2007-12-13 오후 12:08:36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자동차용 시트히터제조업체인 광진윈텍(090150)이 베트남공장을 완공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13일 광진윈텍은 베트남 호치민시 빈증성 탄우엔현 BCD공단의 1만4000㎡(4242평) 부지에 베트남 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내달 8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공장의 생산능력은 24만피스고, 내년에는 이를 36만피스 수준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이로써 광진윈텍의 전체 생산능력은 경남 양산공장(연 72만피스)과 중국 베이징공장(연 96만피스)과 합쳐 연 200만피스 수준으로 늘어나게 된다.

광진윈텍 관계자는 "베트남공장 완공으로 내년에는 73억원, 2009년에는 109억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광진윈텍이 베트남공장을 건설한 이유는 매출처 다변화에 따른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

이미 국내 자동차용 시트히터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광진윈텍은 신규 시트히터 적용 차량이 현대차 베르나급까지 확대되면서 물량이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다 지난 2월 폭스바겐과 약 4억원 규모의 시트히터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출처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광진윈텍 관계자는 "그간 현대차와 기아차, 르느삼성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납품비중이 높았지만, 폭스바겐 수주 등 점차 해외 메이커들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베트남공장도 이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부산에도 부지를 확보해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 매출처 확대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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