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010년 항암제 매출 1000억 목표"

  • 등록 2006-09-06 오전 11:30:40

    수정 2006-09-06 오전 11:30:40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전립선암 치료제의 4상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동시에 오는 2010년까지 항암제 매출 1000억원에 도전한다는 중장기 전략을 6일 내놨다.

대웅제약은 지난 1일 `추계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루피어® 데포주` 12주 투여 결과 전립선특이항원 수치가 정상 미만으로 감소됐음을 골자로 하는 4상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약은 대웅제약이 펩트론이라는 바이오벤처기업과 제휴해 지난해 2월 발매한 루프롤리드 성분 항암제로, 세계 특허 출원 기술를 이용해 개발된 글로벌 퍼스트 제네릭 제품이다.

소용순 대웅제약 마케팅 본부장은 “전립선암 치료제 루피어® 데포주가 올해 안에 세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차별화된 제네릭 및 효능과 안정성 우위의 오리지널 제품을 도입해 세계 시장을 공략, 2010년까지 항암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유전자를 이용한 항암제와 표적치료제도 연구개발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대웅제약은 항암제 전문 조직을 별도로 운영, 시장성 있는 5대암과 성장암 제품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또 2010년까지 췌장암, 폐암, 전립선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등에 효과가 있는 총 11개의 항암제를 발매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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