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폭 두달째 10만명대…제조·건설업 일자리 줄어(상보)

통계청 '8월 고용동향'…취업자수 전년比 12.3만명↑
제조업 2개월 연속 감소…건설업은 역대 최대 감소
60대 이상 23만명 증가…20·40대는 줄어
  • 등록 2024-09-11 오전 8:37:53

    수정 2024-09-11 오전 8:37:53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2만명 넘게 늘어나며, 2개월 연속 10만명을 웃돌았다.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사진=연합뉴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80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했다.

지난 5월(8만명)·6월(9만6000명)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던 취업자 수 증가폭이 7월(17만2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대로 오른 것이다. 다만 지난해 8월(26만8000명)부터 올해 2월까지 30만명대를 보였던 흐름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둔화됐다.

산업별로 보면 △정보통신업(10만1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9만4000명) △운수·창고업(9만4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3만5000명 줄어들며 두 달째 마인너스를 이어갔다. 건설업(-8만4000명), 농림어업(-4만명) 등도 폭염의 영향으로 부진했다. 건설업은 2013년 10차 산업분류 변경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23만1000명 증가했다. 20대와 40대 취업자는 각각 12만4000명, 6만8000명 줄었다. 15~29세의 청년층 취업자도 전년보다 14만2000명 감소하며 22개월 연속 뒷걸음질 했다. 고용률도 46.7%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3.2%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늘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대비 0.2%포인트 증가한 69.8%로 집계됐다. 이는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이래 8월 기준 가장 높다.

지난달 실업자는 56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9000명(-1.6%) 줄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1.9%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 모두 1999년 6월 기준변경 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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