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요 당직자들을 새로 임명했다. 신임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이, 정책위의장은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 이들은 오는 8월 이 대표의 남은 임기 동안 활동한다.
| 김윤덕 민주당 의원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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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당내 주요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인선은 지난 19일 조정식 사무총장 예하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데 따른 후임 인사다. 한 대변인은 “4·10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3선인 김윤덕 의원은 앞서 조직사무부총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갑 지역구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1대에는 전북 전주갑에서 당선됐고, 이번 22대에서도 이 지역에서 이겼다.
주요 다른 직책도 대거 친명 인사들이 등용됐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박지혜 당선인이 각각 선임됐다. 이중 박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대비해 이 대표가 직접 영입한 ‘영입인재 1호’라는 의미가 있다.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전 경기연구원장은 이 대표의 경제책사로 알려져 있다.
민주당 내 정책 현안을 주도할 정책위의장에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은 민병덕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에는 민형배 의원이 선임됐다.
수석대변인은 박성준 의원이, 대변인은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이 맡았다. 김정호 의원은 교육연수원장 자리에 올랐다.
국민소통위원장은 최민희 당선인이, 법률위원장에는 박균택·이용우 당선인, 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김우영 당선인이 됐다. 한웅현 홍보위원장과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유임됐다.